상하이 집값이 연속 5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사이트인 soufun(搜房网) 통계에 따르면, 11월 상하이의 분양주택 거래량은 8190채로 전달 대비 26% 줄었고 거래면적도 전월 대비 28.4% 줄어든 94만5천㎡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가격은 연속 5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 11월에도 평균 2만2639위엔의 거래가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푸둥, 바오산, 쟈딩 등 3개 지역의 거래량이 전체의 50%를 점했다. 푸둥이 1578채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바오산과 쟈딩이 각각 1293채, 1069채를 분양했다.
부동산 억제정책이 발효되며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집값 상승은 여전했다. 11월 평균 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3.5% 오른 2만2639위엔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21%나 오른 것이다.
상하이 soufun 분석가는 “하반기 집값이 연속 5개월째 안정적인 상승을 보임에 따라 점차 부동산통제정책 이전인 4월 수준(2만2926위엔)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집값 상승세는 상하이뿐 아니라 베이징, 선전, 톈진 등 기타 도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업계에서는 추가 부동산 억제정책이 나올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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