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의 한 건물 앞에 달걀 모양의 초소형 주택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달걀을 닮은 외관으로 인해 '달걀 껍질'로 불리는 이 초소형 주택의 주인은 후난성 출신의 젊은이로, 베이징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이같은 집을 지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대나무를 이용해 기본골조를 만들고 그 위에 두터운 마대를 감싸 추위를 막았으며 '달걀 껍질' 밑부분에는 바퀴가 달려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네티즌은 "기발한 아이디어"라면서 "젊은이들과 정부 부문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유관 부문이 이 구조물을 강제 철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도시관리부문의 관리가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옮기라"고 조언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현행 중국법에 따르면 이같은 구조물은 불법 건물로 분류돼 강제 철거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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