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신나는 ‘한민족큰잔치’ 하나되는 ‘축제한마당’

[2010-12-07, 18:06:29] 상하이저널

 가수 송대관•최경호 출연... 객석 가득 메워
2부 교민 장기자랑, 풍도국제 특설무대서 진행

 
 
“송대관 보러 왔어요!”
“항공권 경품타서 설날에 한국 갈거예요!”
“싸고 좋은 한국 물건 사볼까 하구요.”

‘한민족 큰잔치’가 해를 거듭하면서 상하이 교민과 재중동포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4일 ‘제6회 한민족 큰잔치’가 ‘새 시대를 향해 한마음 한 뜻 다 함께’를 주제로 홍췐루(虹泉路) 협화쌍어학교에서 열렸다. 중앙 무대에서는 각종 공연과 콘테스트, 경품행사가 진행됐으며, 운동장에서는 족구대회, 농구, 달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개최됐다.
 
오전 10시 개막식과 체육행사에 이어 오후 도시락밴드의 공연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알렸다. 롱바이(龙柏)조선족 노인회의 장구춤과 푸둥 조선족 노인회의 동이춤 공연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아시아나에서 협찬한 한국항공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가수 송대관과 재중동포 가수 최경호의 출연으로 여느 해 보다 재중동포의 참여가 높았다. 푸둥 조선족 노인회 한 할머니는 “송대관이 팬이다. 상하이까지 온다고 해서 노래 들으러 일찍 왔다. 멀리서 왔으니 얼굴을 꼭 보고 가겠다”라며 웃는다. 송대관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재치있는 입담과 가창력으로 상하이 교민과 재중동포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각 업체들은 운동장 한 켠에 마련된 상설코너에서는 의류, 화장품, 신발, 이불 등 물품판매가 이뤄졌다. “작년에도 한민족큰잔치 바자회에 와보니 저렴하고 좋은 한국물건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올해는 맘먹고 찾아왔다”는 황화루(黄桦路)에 사는 재중동포 한 아주머니는 아이들 옷과 부추를 구입했다며 쇼핑백을 열어 보인다.
 
구내식당에 마련된 먹거리 코너에는 한국학교 봉사동아리 중•고생들이 직접 간식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한 학생은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은 연말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을 돕는데 쓸 예정”이라며 “엄마들이 만들어주시긴 했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한다. 이날 판매수익은 약 6000위엔에 달한다고 한다.
상해한국학교 봉사 동아리
상해한국학교 봉사 동아리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 그림 그리기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기도하고, 뉴아트 유치원은 매년 단체차량을 이용해 아이들의 사생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사생대회에는 총 100여 점의 그림이 접수됐으며 수상자 발표는 2주 후에 있게 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민족 대회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총영사관과 재중동포 기업인의 후원으로 열렸다. 올해는 기아자동차, 삼성, 한국타이어, 제성유압 등 80여 업체와 기관에서 현금과 현물을 협찬했다.

한편, 오후 4시까지 1부 행사를 마치고 오후 6시부터는 풍도국제상가 특설무대에서 ‘한민족 어울림마당’이 진행됐다.

▷고수미 기자

한민족 어울림 마당 수상자
1등 상해한국학교 불나방 밴드(항공권 2매)
2등 라이쳐스 패밀리
3등 현대 아카데미
4등 한중 라틴댄스팀
특별상–오빠밴드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재상해 경남중고 동문회 송년회 2010.12.10
    ▶일시: 12월 21일(화) 오후 6시 30분 ▶장소: 풍도국제 상가내 마린블루스 타운 ▶문의: 김인호(경남고 46회) 총무 133-9102-3525
  • 경남대 상해 동문회 정기모임(송년회) 2010.12.10
    ▶일시: 12월 18일(토) 오후 5시 ▶장소: 무석 동해 가든 ▶문의: 엄진호(상해) - 138 1755 7951 양순태(소주) - 151 6246 9953
  • 청량고 동문회 2010.12.10
    ▶일시: 12월 17일(금) 오후 7시 ▶장소: 징팅따샤 1층 미가 숯불갈비 ▶연락처: 정경현 136-8191-1121 화동지역 남여 동문님들 연락주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