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도시의 집값 거품이 심각한 가운데 상하이의 거품비율은 36%로 나타났다.
중국사회과학원은 ‘2010~2011년 중국주택발전 보고’에서 지난 9월 중국 35개 중대형 도시의 일반 분양주택 가격에 대한 조사결과 거품비율이 2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집값 거품지수는 주택건설 비용과 개발이익 등으로 산정한 기준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을 비교해 산출됐다.
도시별로는 푸저우(福州), 항저우(杭州), 난닝(南宁). 칭다오(青岛), 톈진(天津) 등의 거품이 50%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우한(武汉), 창춘(长春), 닝보(宁波), 하얼빈(哈尔滨), 다렌(大连) 등은 40~50%였다. 상하이의 거품비율은 36.5%로 역시 높은 수준이었다.
거품비율이 10%미만으로 낮은 도시는 난징(南京), 충칭(重庆), 타이위엔(太原), 선양(沈阳), 샤먼(厦门), 하이커우(海口) 등이었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시장 통제로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상승우려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어 내년에도 집값 안정을 위한 정책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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