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투자단이 원정 부동산투자에 나서면서 최근 대양주 부동산시장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13일 텅쉰(腾讯) 보도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3개 상하이 부동산투자팀이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 해변가 주택 30여채를 구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원정 부동산 투자에서 약 1억위엔의 투자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투자자들이 이곳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높은 투자 수익율 때문이다.
해변가 주택 한 채당 약 200만위엔으로, 이미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 상하이에서 이 가격에 전망이 좋은 주택을 구매한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임대료 수익은 오히려 상하이에 비해 2배정도 높다. 똑같이 200만위엔을 투자했을 때, 해외에서 1만위엔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상하이에서는 그 절반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국내 부동산시장에 대한 거시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에서 해외 부동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하이뿐 아니라 중국인들의 해외 원정 부동산투자는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이루어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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