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을 통해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현대판 노예 생활이 폭로되자 문제의 악덕 업주가 10여명의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이끌고 도주했으나 15일 저녁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악덕 업주가 쓰촨성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청두 지역 경찰당국의 협조를 요청, 15일 저녁에 청두에서 이들 부자 2명을 잡았다.
지난 3~4년간 고된 중노동과 함께 악덕 업주의 채찍질에 비인간적인 삶을 강요받았던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분노, 악덕 업주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신장자치구 당서기는 “하늘 끝, 땅 속까지 뒤져서라도 가해자를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공안당국에 관련자들에 대한 긴급수배를 지시하기도 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정신지체 장애인 8명을 비롯해 이곳에서 비인간적 노역을 강요받았던 10여명은 모두 안전한 보호시설로 옮겨진 상태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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