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中 MICE 홍보 로드쇼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지역 MICE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 14일, 16일 상하이와 광저우(广州)에서 비즈니스 관광을 의미하는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홍보 로드쇼를 개최하고 MICE 개최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등 유치활동을 펼쳤다.
지난 14일 허핑빈관(和平飯店)에서 개최된 MICE 상하이 로드쇼에는 코리아 마이스뷰로 김근수 실장, 장사성 상하이 한국문화원장, 정익수 관공사 상하이지사장, 국제여유촉진처 리빈청(李彬诚) 처장 등과 한중 MICE 관련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국제여유촉진처 리빈청(李彬诚) 처장은 “상하이는 엑스포를 통해 엑스포센터, 문화센터, 엑스포주제관 등 현대화된 마이스 시설들과 최대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소와 연회장들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필두로 하는 도시관광을 육성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상하이의 마이스 산업은 근 10여년간 매년 평균 약 800개의 국제회의와 300여개의 글로벌 박람회를 치를 정도로 성장했다. 또 2011년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회의), 2013년 세계 소화의학회 회의와 제52회 국제컨벤션협회 회의 등 대형 글로벌 국제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 마이스뷰로 김근수 실장은 “최근 한국은 MICE 목적지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은 가장 중요한 MICE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다. 앞으로 한중 양국간 이해와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바라며 양국 MICE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올해 지난 11월말까지 9만8000여명의 MICE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직접 소비지출액은 2682억원, 생산유발효과는 4742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MICE 관광은 특성상 1~2년 전에 출국 목적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에 2012년 이후 출국하는 MICE 관광객을 집중 공략한다.
이날 한중 MICE 업계 상담회에 이어 열린 ‘KOREA MICE NIGHT’ 행사에서는 동영상으로 한국 MICE산업 매력을 홍보하고, 한국 드로잉쇼와 허핑호텔 재즈연주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2010 MICE 로드쇼’에는 중국측 주요기업 인센티브 담당자, 여행사 MICE 담당자, 정부 관계자(여유국) 등과 한국측: MICE 관련업계 및 기관, 지자체, 여행사, CVB, 협회 등 20여개 업체, 제주도, 인천관광공사, 제주•부산•대전컨벤션센터, 롯데면세점, 조선호텔, 워커힐호텔, 호텔신라제주, 부산롯데호텔 및 여행사 등이 참여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