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계수 0.5… 소득불평등 심화 중국의 빈부 격차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5일 중국사회과학원은 사회불평등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가 이미 0.5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에서 0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낮다. 통상적으로 0.4가 넘으면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고 0.5는 사회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는 위험수위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지니계수가 0.48까지 올랐다는 경고는 나왔지만 0.5 수준에 도달했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빈부격차, 소득 불평등은 경제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간격이 급속도로 벌어지고 있으며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서 발간에 관여한 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 천(陈) 부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니계수가 0.5를 넘는 국가는 20여개국에 불과하다”면서 “중국은 불평등한 소득 분배 문제가 위험한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경고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