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통해 번진 ‘남경대학살의 주범은 한국인’이라는 유언비어에 대해 중국 전문가가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최근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남경대학살을 자행한 일본군 중 40%가 한국인이었으며 일본인보다 더욱 잔인했다’는 내용이 유포돼 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 같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대해 남경대학살 재난동포기념관 주청산(朱成山) 관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14일, 남경대학살 73주년을 맞아 중국 관영 환구시보(环球时报)의 초청으로 네티즌과 대담을 가진 자리에서 주 관장은 “한국인은 확실히 없었다”며 “남경대학살이 자행될 당시 일본의회는 한국에서 징병여부를 검토 중이었다”고 밝혔다.
주관장은 “이후 1938년에 한국에서 일부 징병을 했지만 평양사단과 서울사단에 분배됐으며 국외로 파병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경대학살은 특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자행된 역사사건으로, 1937년 12월13일부터 1938년 1월까지 6주동안에 있었던 일”이라며 한국인이 남경대학살에 가담했다는 유언비어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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