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스트푸드업체 KFC와 맥도널드가 조식시장 쟁탈전에 돌입했다.
해방일보(解放日报) 보도에 따르면, KFC는 27일부터 중국 전 지역에서 6위엔 아침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끌기에 나섰다. 이에 앞서 맥도널드는 최저 6위엔의 아침 셋트메뉴를 출시해 판매해왔다.
맥도널드의 6위엔 메뉴가 햄버거 등 순 서양식인데 반해 이번 KFC측은 중-서양식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였다.
중국 소비자 구미에 맞는 피단고기죽(皮蛋瘦肉粥), 버섯닭고기죽과 유탸오(油条), 치즈햄버거와 커피 등 중식과 양식 셋트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4가지 간식거리와 음료 조합인 ‘9위엔 애프터눈 티' 메뉴를 개발했다.
이처럼 KFC가 본격적으로 조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양대 패스트푸드점의 불꽃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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