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톈진 빈하이 경제규모, 浦东 제쳤다

[2010-12-30, 18:54:42] 상하이저널
텐진빈하이(天津滨海)의 경제규모가 중국 경제개발구의 롤모델인 상하이푸둥신구를 추월하며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중국경영망(中国经营网)은 국가개혁발전위원회(발개위)의 통계를 인용해 올 상반기 빈하이신구의 GDP(지역총생산)가 2231억2800만위엔 규모에 달해 2226억6300만위엔을 기록한 상하이를 제치고 중국 최대 규모의 경제개발구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1~3분기 빈하이 GDP는 25% 증가한 3550억위엔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푸둥 GDP 규모는 14% 증가한 3300억위엔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의 경제규모는 200억위엔 이상의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정수입과 공업 등 분야에서도 두 지역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2010년 1~3분기 빈하이의 공업총생산이 7702억7000만위엔으로 35.1% 성장한데 반해 푸둥 공업 총생산은 6000억위엔으로 21.5% 성장에 그쳤다.

1990년대 초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푸둥은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으로 금융센터와 첨단산업이 밀집된 지역이다. 반면, 톈진 빈하이신구는 2005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지역으로 에어버스 조립공장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빈하이신구가 석유화학, 정유 등 국가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자원과 프로젝트가 견인차 역할을 하며 발전을 이끌어온 반면 상하이 푸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이 같은 역전현상이 생기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지향형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상하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비교적 큰 영향을 받았다. 반면 대외 경제 의존도가 낮은 톈진은 빠른 경제성장을 거듭, 상하이 푸둥을 앞지르게 된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발개위 지역기획부는 빈하이신구는 개발이 가능한 2700여㎢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 푸둥은 난후이(南汇)를 포함해 1000㎢에 못미치는 규모여서 인프라 건설에서 뒷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로얄 판데라(Royal Panthera) 축구회 2010.12.31
    ▶운동시간: 매주 일요일 오전 9시~12시 ▶운동장소: 동방녹주 천연잔디구장 ▶모집대상: 상해거주중인 30대 이상 한인 남성. ▶연락처: 131 - 2097 -..
  • 신톈디•엑스포단지서 신년 카운트다운 hot 2010.12.30
    새해를 맞아 진행되는 연례 행사인 카운트다운 행사가 올해는 신톈디(新天地)와 엑스포단지(世博园) 2곳에서만 진행된다. 이전에는 쉬자후이와 루자주이, 와이탄 등에서..
  • 2010년 중국 10대 경제 뉴스 선정 hot 2010.12.30
    2010년 중국 전역을 뜨겁게 달군 10대 이슈가 선정, 발표됐다.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주최하고 전국 21개 언론사들과 인터넷 매체 및 중국 유명 경제학자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