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남쪽나라로 떠나는 따뜻한 겨울여행 ①云南

[2011-01-03, 00:10:39] 상하이저널
 봄이 도시, 구름의 남쪽 云南


‘구름의 남쪽’이라는 의미를 지닌 윈난성(云南省) 중심에는 사계절 내내 꽃이 핀다고 해 ‘봄의 도시’라 불리는 쿤밍(昆明)이 자리한다. 온화한 기후와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쿤밍에서 미리 봄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인 스린(石林)과 ‘지하선경’이라 불리는 주상동굴까지 함께 둘러보며 봄 기운을 만끽해보자.

여유로운 꽃의 도시 ‘昆明’

중국 서남부에 자리한 윈난은 베트남과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차마고도 시작점이기도 하며 지금도 수많은 소수민족이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신만의 고유 문화를 고수하고 있는 소수민족들 삶은 윈난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그동안 윈난 중심 역할을 해온 곳은 바로 쿤밍이다. 고도 1980m 높이에 자리한 쿤밍은 중국 다른 도시보다 기후가 온난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이어진다. 겨울에도 크게 춥지 않아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1년 내내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는 까닭에 쿤밍은 `푸얼차`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푸얼차는 첫맛은 떫은맛이 강하지만 끝맛은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중국 전통 차다. 우리에게는 `보이차`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쿤밍 시내를 둘러보고 싶다면 중심에 자리한 교차로를 출발점으로 삼아보자. 교차로 북쪽에 추이후공원과 위안퉁사 등 쿤밍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자리한다. 추이후공원은 쿤밍 최대 규모 공원으로 공원 내에는 거대한 호수 4개가 조성돼 있다. 호수 안에는 섬 몇 개가 떠 있는데 섬들마다 다리가 연결돼 있어 오붓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위안퉁사는 쿤밍에서 가장 큰 사찰로 꼽힌다.

또한 태국 왕에게서 선물 받은 석가모니 불상이 안치된 곳으로 유명하다. 석가모니 불상을 보기 위해 위안퉁사를 찾는 수많은 신자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연못을 중심으로 들어선 원통보전과 천왕전, 팔각정도 볼 만하다. 당나라 건축 양식을 보여 1200여 년 전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윈난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꼽히는 윈난성박물관이 쿤밍에 자리하고 있다. 윈난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에 관한 각종 자료와 석기시대부터 한나라 시대까지 유물들을 보관한다. 소수민족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윈난민속촌을 방문해보자. 25개 소수민족 중 10여 개 민족 촌락을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소수민족 고유 삶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족의상을 입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Tip
하루의 마무리는 백련스파온천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 탄산수, 한방, 장미 등 다양한 노천탕이 준비돼 있어 온천욕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적당하다. 노천탕을 이용하려면 수영복이 필요하니 참고하자.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 ‘石林’
쿤밍을 방문했다면 스린(石林)을 놓칠 수 없다. 쿤밍에서 80㎞ 떨어진 곳에 자리한 스린은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카르스트 지형 중 하나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됐다.
해발 2000m에 자리한 스린은 하늘을 향해 치솟은 돌기둥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마치 숲을 연상시킨다. 본래 바다였지만 지각운동으로 인해 융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독특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스린은 크게 7가지 풍경구로 나뉘며 ‘바다 밑 미궁’이라 불릴 만큼 복잡하다. 400여 개 갈림길과 200여 곳의 관광 코스가 조성돼 있는데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전부 살펴본다면 2~3일 정도 소요된다. 만약 시간 여유가 없다면 스린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대ㆍ소스린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스린이 웅장하고 남성스럽다면 소스린은 아기자기하고 정교하다.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돌기둥 사이에는 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걸어서 둘러보기에 좋다.

스린에서 34㎞ 떨어진 곳에 자리한 주상동굴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 스린이 지상에 펼쳐진 웅장한 볼거리라면 주샹동굴은 지하에 조성된 신비로운 경관이다. 66개 종유동굴로 이뤄져 있는데 보트를 타고 협곡 한 바퀴를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동굴탐험에 나선다. 2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동굴광장과 폭포수, 계단식 물웅덩이, 종유석과 석순들이 볼 만하다.

[여행사 문의처]


▶계명관광: 5108-7670
•www.imiyue.net

▶세진관광: 6270-3996
•www.sejintour365.com

▶우리여행사: 5422-1033
•www.mychina.co.kr

▶직공여행사: 3126-0900
•www.phoenixtour.net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