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겨울휴양지 海南島
1988년 4월 섬 전체로 하이난성(海南省)을 이루며 22번째 중국 성이 된 하이난도(海南島), 하이난다오는 면적 약 3만4300㎢로 중국 전체에서는 타이완섬보다 약간 작은 제2의 섬이다. 성으로 승격됨에 따라 외국기업의 투자문호가 개방돼 경제발전이 활발하다.
섬의 중앙에서 남부에 걸쳐 산지가 있는데, 그 중앙에 우즈산(五指山ㆍ1,867m)이 있고, 북부에는 평야가 펼쳐져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해 타이완의 해안선보다 긴 1,200㎞에 달한다.
하이난 북부는 아열대 기후고, 남부는 열대 기후다. 중부 이남의 산지에는 활엽수림이 무성하며, 산림면적이 섬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바나나 코코야자 후추 등 열대작물 재배가 발달해 있다. 열대에 속한 싼야 주변 해안은 연중 해수욕에 적합한 기후로, ‘중국의 하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해변 리조트를 중심으로 골프와 관광 등이 발달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해당하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골프 1번지 하이난도
현재 하이난도에는 골프장 25개가 구비돼 있다. 골프장마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01년 이후 매년 보아오ㆍ아시아 포럼이 개최되는 충하이시 보아오 지역 두 골프장은 사면이 바다와 강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 강물과 바다가 합쳐지는 곳에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또 사면이 전부 산으로 둘러싸인 선밸리 골프장과 강낙원 골프장이 있다. 54홀 규모로 주변이 온통 바나나 나무로 장식돼 있는 곳이다. 아열대 원시림을 그대로 살려서 만든 곳이라 할 수 있다. 감자령과 칠선령 골프장은 열대 우림 속에 만들어져 자연을 만끽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해구에 있는 서해안과 미시 골프장은 바다 바로 옆에 만들어져 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
하이난도에는 골프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다. 우선 하이난도 열대우림은 세계적으로도 몇 군데 없는 야생 보존 지역이다. 장즈핑 하이난도 여유국 부국장은 "특히 북유럽 쪽 관광객들이 하이난도 열대우림에 배낭여행을 많이 오고, 이곳에서 과학 연구도 한다. 그만큼 야생 동식물들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열대우림 면적은 1만㎢고, 공항에서는 3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Tip 하이난도에는 온천이 유명하다. 상당히 많은 지열 자원과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온천 종류도 100여 가지나 된다. 최근 호텔들이 많은 투자를 해서 바다가 보이는 야외 온천 시설을 만들어 관광객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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