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터넷전화 서비스 시장에 대한 관리, 규제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30일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업과정보화부는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股份有限公司), 차이나 유니콤中国联合网络通信)을 제외한 기타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공 업체는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프(Skype) SA 등 업체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불법'으로 규정돼 사용이 금지된다.
따라서 스카이프를 이용해 컴퓨터와 컴퓨터 간 통화는 허용되지만 컴퓨터와 일반 전화 간 서비스는 금지된다. 스카이프 관계자는 "중국 이용자들은 우리 협력사인 TOM온라인을 통해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같은 규제가 언제부터 시행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2009년 기준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전화 사용자 수는 1800만명에 달하며 스카이프가 보유한 중국 사용자 수는 미국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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