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산둥성 타이안(泰安)시에서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경찰과 범죄 용의자 간 총격전이 있었다.
치루망(齐鲁网)에 따르면, 이날 경찰 2명과 청원경찰(协警) 1명은 사건 조사차 용의자 동생의 집을 찾았다가 집안에 있던 용의자 2명으로부터 급습을 당했다.
용의자 2명은 경찰이 총을 맞고 쓰러진 틈을 타 자동차를 타고 도주, 이를 추격하는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총기로 위협, 잇달아 차량 4대를 빼앗아 타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운전자 2명에게 총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차가 이들이 탄 차량과 충돌해 멈춰세운 후에도 범죄 용의자들은 총과 흉기로 저항했으며 이중 한명이 잡히고 다른 한명은 총기로 자살했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엽총 1자루, 권총 1자루, 비수 1자루, 탄알 180발, 엽총 탄알 7발을 압수했다.
이날 총격전으로 경찰관 포함 9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 중 경찰 2명과 청원경찰 1명이 순직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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