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자신의 블로그에 성매매 '소감'을 게재한 중국 남성이 철창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이 황당 사건의 주인공은 광둥 포산(佛山)시에서 직장을 다니던 린(林) 씨로 올해 22세이다.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린 씨는 2009년 3월부터 ‘포산대포(佛山大炮)’라는 명칭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윤락가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과 자신의 ‘경험담’을 게재해 왔다.
그는 자신이 70회의 성매매 경력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며 성매매 여성을 찾는 방법부터 가격, 과정 등 내용을 일기형식으로 상세하게 써서 블로그에 올렸다.
린씨는 경찰에 적발되기 전까지 170여장의 사진과 음란 일기 48편을 남겼고 ‘먹고 마시고 계집질하고 도박한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은 클릭수가 무려 12만 건을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블로그 방문자들이 음란내용을 다른 곳으로 퍼나르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현재 검찰은 린씨를 음란물 유포죄로 정식 기소한 상태이며 조만간 재판에 교부될 예정이다. 한편, 당지 공안은 린 씨의 일기에 기록된 단서를 쫓아 성매매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