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 체류 동포 노동력은 30만30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외국인력 정책위원회를 갖고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도입할 수 있는 외국인 인력을 지난해보다 1만4000명 정도 늘어난 4만8000명으로 확정했다. 동포 인력은 2010년도 외국인력 도입계획과 동일하게 30만3000명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동포 체류인원은 28만1000명 선이다.
세부계획을 보면 업종별로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제조업, 농축산업, 어업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력 쿼터가 배정됐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및 소금 채취업 등이 2011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용업종으로 신규 인정됐다.
반면, 건설경기 침체 및 건설일용직 고용악화 등의 이유로 2011년 건설업 취업에 허용되는 동포의 규모는 2010년에 비해 1만명 가량 축소된 5만5,000명 수준으로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 고용노동부는 인력수요가 연초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예년보다 약 3개월 앞당긴 12월 외국인력 도입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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