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창춘(长春) 지린(吉林) 등 지역에서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특이한 자연현상인 '환일현상'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린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늘에 동시에 3개의 태양이 뜨고 태양 주변에는 무지개 빛이 감도는 기이한 현상이 연출됐다.
환일 현상은 `무리해`라고도 부르며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에 태양빛이 굴절, 반사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까다로운 기후 조건에 충족돼야 나타나는 것 만큼 쉽게 포착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이다. 옛날에는 멸망의 징조라고 여겨지기도 했다.
환일현상을 목격한 창춘 시민은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영화도 있는데, 하필 1년을 앞두고 이런 현상을 보게 되니 사실 불안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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