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캡슐여관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이 여관은 1명이 들어가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본 요금이 28위엔이고 시간당 4위엔을 받는다. 야간 10시간을 이용할 경우 68위엔이다.
이 여관은 일본에서 유학하다 돌아온 중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철제 구조물이나 내부 시설 등은 모두 일본의 캡슐여관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한다. 캡슐여관은 2층 구조로 방의 크기는 높이 110cm, 길이 220cm, 면적 2㎡ 크기로 모두 68개의 객실을 갖췄다. 내부에는 TV시청,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현재 이 여관은 남성 이용자만 받고 여성 고객은 받지 않는다. 아직 정식 오픈하지 않았으나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상하이에 가면 꼭 한번 들려보겠다”, “친환경적이다. 일본 등 외국은 캡슐여관이 유행하지 오래됐는데 중국은 이제야 등장하는구나” 등 호기심을 나타내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하루 숙박비 68위엔이면 웬만한 여관 방값과 비슷하다. 비싸다”고 말하기도 하고 “부부가 함께 들고 싶으면 어떡하냐. 왜 남자 손님만 받느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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