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영한 KBS 2TV ‘청춘불패’가 중국 산둥성종합오락TV에서 ‘우상탄생(偶像诞生)’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둔갑,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청춘불패’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산둥TV 첫방송이 올라왔네요. 청춘불패VS우상탄생 얼마나 같은지 비교해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의 링크를 걸어놓았다.
산둥TV의 ‘우상탄생’은 ‘청춘불패’와 상당부분이 유사하다. 이에 KBS측은 경고장을 보낸 상태이나 산둥TV측은 현재까지 아무 답변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한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도 ‘창피하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youku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우상탄생’ 예고편 동영상에는 70여건의 댓글이 달리며 ‘중국인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 창피하다. 표절한다고 시청률이 높아지냐? 뻔뻔스럽다”, ‘창피하다. 표절 안 하면 어디 덧나냐”, “아이디어를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복사는 너무하지 않냐. 진짜 속이 다 울렁거리려고 한다” 등등 반응을 보였다.
산둥TV종합오락방송국 '우상탄생' 관련 사이트 http://v.iqilu.com/list/page/1/217▷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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