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상해한국학교 12학년 담임교사들의 졸업 축하인사 영상을 시작으로 2010년 상해한국학교 제7회 고등부 졸업식이 시작됐다.
12일 상해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개최된 상해한국학교 졸업식에는 김정기 총영사, 박현순 재단이사장, 김종호 한국학교 운영위원장, 장창관 학부모회장 등을 비롯, 학생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 졸업을 축하했다.
올해 상해한국학교의 졸업식은 모든 졸업생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사진을 영상으로 띄운 후, 무대에서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내빈들의 축하와 악수를 받으며 새출발의 기쁨을 나누게 했다.
또한 졸업생들은 졸업 축하 무대로 직접 합창을 준비, 깜찍한 율동과 화음으로 졸업을 기념했다.
김헌수 교장은 학생들에게 주는 축사에서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여러분은 이제 대부분 상하이를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게 된다. 익숙했던 중국 생활과 달리 한국에서의 생활은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내외 활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서의 어려운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학교 교훈석에 새겨진 내용을 명심하고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세계공영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기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는 과정에 있다.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더 소중하고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영사관에서도 면학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 학부모, 교사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박현순 재단이사장은 “졸업을 축하한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 해 주신 교사, 부모들을 위해 큰 박수를 보내자”며 “올해 상해한국학교 동창회를 구성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만나자”고 말해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선생님, 함께 해서 행복했습다!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겠습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세상의 빛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친구들아, 환상적인 추억을 만들어 주어 고맙다!"
▶김동욱군의 고별사 중에서
한편 7회 졸업생들은 상해한국학교 동창회 활동을 위해 7850위엔을 모금, 상해한국학교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동창회가 구성되면 동창회에 전달 될 예정이다.
▶총영사상을 수상한 김세윤양
상해한국학교는 1999년 9월 초등 3학급 43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이래, 2003년 고등부 과정을 개설하고 2005년 1월 고등 1회 졸업생 8명을 배출했다. 2010년 제 7회 고등부 졸업식에서는 119명이 졸업, 상해한국학교 고등부 졸업생은 총 543명이 되었다.
2010학년도 제7회 고등부 졸업식 수상현황
대내상
3년 개근상:윤건용 외 33명, 3년 정근상: 배우경 외 12명
공로상:김찬영 외 3명, 봉사상: 배현민 외 3명
선행상: 김수환 외 3명, 모범상: 김다혜 외 3명
대외상
총영사상: 김세윤, 이사장상: 이승현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장상:신동경, 학부모 회장상: 이이삭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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