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세설(税说)'에 집값 상승

[2011-01-14, 14:03:37] 상하이저널
부동산 보유세 도입·취득세 인상설 나돌아

최근 부동산 보유세 도입, 취득세 인상 등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상하이는 주택 매물이 줄고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동방조보(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의 매물주들은 주택 공시가격을 올리거나 판매를 미루는 등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시중심 지역 아파트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쉬자후이의 한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한 주택 소유주는 시세보다 높은 390만 위엔에 주택을 판매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10만위엔을 올릴 것을 요구해 결국 400만위엔에 거래됐다”며 “올 들어 집값을 올리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1채당 500만위엔 이상의 중고주택의 경우 단숨에 20만 위엔이 오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고 500만위엔 미만의 주택들도 가격을 10만~20만위엔씩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물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중위엔 부동산에 따르면 1월3일~9일 상하이의 중고주택 매물 수는 그 전주에 비해 6651채나 감소한 14만6114채였다. 이 가운데서 시세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공시된 매물도 상당수 들어있어 실제 판매 가능한 매물 수는 이보다 더 적다는 게 중위엔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물 위축은 ▲정부의 거시통제 정책으로 다주택 보유자의 은행 대출이 제한되고 ▲부동산보유세 징수 대상이 기존 주택 보유자보다는 신규 주택 구매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설 ▲부동산보유세 도입 시 원가부담을 구매자에게 전가시킴으로써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 ▲간발의 차이로 자칫 높은 취득세를 부담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취득세 인상설과 관련해 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은 익명의 한 국세국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집값이 20%이상 급등할 경우 취득세 인상이 고려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상태에서 인상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10호선 상하이 여행-2]황금노선 10호선의 서로.. 2011.01.15
    新江湾城 -殷高东路 -三门路 -江湾体育场 -五角场 -国权路 -同济大学 -四平路 -邮电新村 -海伦路 -四川北路 -天潼路 -南京东路 -豫园 -老西门 -新天地 -陕西南..
  • 재상해 홍익대 동문회 [1] 2011.01.14
    ▶일시: 1월 21일(금) 오후 7시 ▶장소: 잔치마당 (TEL: 6449-3059) ▶문의: 총무 이준서 13501663271
  • 재상해 배명중고등학교 동문회 [1] 2011.01.14
    ▶일시: 1월 21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개별공지 ▶연락처: 총무(138-1787-8967)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