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대장금의 주연으로 활약한 이영애씨가 중국의 음료수 광고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면서 광고비로 받은 돈 중에서 5만불을 각출하여 중국의 모지 지역에 학교를 지어 주었다고 한다(希望学校工程). 이전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광고나 연속극에서 활동을 하였으나 이런 감동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또한 선행을 하였다 하더라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명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쉬쉬 하며 좋은 일을 한 것 같다.
그러나 필자는 이제 중국에서 우리가 다 많은 활동을 하고 큰 기업을 일구기 위해서는 이런 일이 모르게 진행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외국인이고 중국에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남의 땅에서 돈을 벌어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한국의 론스타 사건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자국에서 돈을 많이 벌어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정말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그 나라의 법과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이며 이것으로도 조금 부족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제는 많은 교민들이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한국학교도 멋있게 세워지고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이런 우리의 희망들이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중국에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손을 내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준 중국에 우리가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가 이제 성숙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방법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필자도 자라면서 수없이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드는 것은 필자의 나쁜 마음일까? 글쎄 필자도 왜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중국에서 중국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움이 되려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좋은 일을 해야 할 것이며, 그런 일이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중국의 언론에도 자주 보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중국에 알려지고 더 많은 한국인들의 동참이 기대가 되며 그로 인한 우리의 위상은 아마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외환위기 때 금을 모은 사건은 중국인들에게는 매우 존경스럽고 부러운 사건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세계인이 우리를 부러워할 만큼 중국에서 선행을 베푸는 일 우리가 앞장서야 할 때가 아닌가 감히 제안해 본다. 필자도 필자의 첫 번째의 책의 인세를 한국에 먼저 전액 기부했다.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며 나를 나아주고 길러 준 고국에 먼저 공헌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 차례가 왔다.
중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 필자는 노력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기업을 경영할 것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해 보며 중국 언론에도 많은 보도가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른손과 왼손은 결국 하나인 것을 우리는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상한 생각을 한 번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