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규모가 4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터넷 속도는 세계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네티즌 규모는 4억5700만명으로 집계돼 2009년에 비해 7330만명이 증가했고 인터넷 보급률은 34.3%에 달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서 스마트족 규모는 전해에 비해 6930만명이 증가한 3억300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66.2%를 점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인터넷쇼핑 사용자가 연 48.6%의 증가세를 보이며 네티즌 규모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 규모의 급성장에 반해 인터넷 속도는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100.9 KB/s로 해외의 평균 230.4 KB/s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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