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출범 선언
'한국상회'와 '한국인회'로 집행부 분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19대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신바람, 교민바람’을 선언한 한국상회는 지난 19일 하이톤 호텔 5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대폭 교체된 신임 집행부를 소개했다.
박현순 회장은 “새 집행부는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 자문위원들을 모셨으며 이에 기업이나 교민들이 수시로 상담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특히 회장단 국장단의 구성은 이전과는 달리 내부적으로 한국상회와 한국인회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양적으로 성장한 상해한국상회가 위상에 걸맞는 제1의 경제단체로서 우리기업들의 자부심이 되어 기업과 교민들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높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19대 집행부 구성의 큰 특징은 각 자문위원, 분과위원장, 국장단을 한국상회와 한국인회로 분리한 것이다. ‘한국상회’는 경제단체로서 비즈니스 성공을 극대화시키는 기업서비스를 수행하고, ‘한국인회’는 교민들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지인들, 재중동포와 화합하고 교류에 노력할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또한 이번 신임 집행부가 박현순 회장의 혁신적인 인사로 평가되는 것은 신임 부회장단 구성이다. 기존 강동환, 이창호, 황갑선, 김연을 부회장 등 4명을 제외하고는 13명 모두 새로운 얼굴이라는 것. 신임 부회장단은 그간 한국상회에 쓴 소리를 통해 발전적인 제안을 해온 각 분야의 전문위원들로, 박 회장은 이들을 올 한해 교민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하도록 한국상회 내부로 포섭했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앞으로 회장보다는 부회장들이 기업과 교민들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부회장단의 활동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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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부회장단 |
또 교민담당 부회장,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 회장으로 교민사회에 오랫동안 봉사해온 안태호 전 부회장의 용퇴는 인사개혁의 상징으로 보여지고 있다. 안 부회장은 올해 한식품발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는 김문철(김문철치과 원장) 회장이 맡게 된다.
19대 집행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여성, 주부들의 참여다. 이들의 참여와 도움을 높이기 위해 한인여성경제인회를 지원하고 여성 전문자문단도 구성 중이며, 주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여성 주부 일자리 창출과 문화, 예술, 취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박현순 회장은 교민사회 발전기금으로 50만위엔을 쾌척했다. 또 고문단, 부회장, 자문위원, 분과위원장, 국장단 등에 임명장을 전달했으며, 각 분야 대표들은 1분 스피치를 통해 올 한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19대 출범식에는 상해한국상회 고문단과 전•현직 집행부를 비롯, 김정기 총영사, 김종섭 코트라 중국본부장, 김학서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 상하이공안국 주덕신 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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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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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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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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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영사관, 코트라, 무역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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