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인왕초보 골프동아리 (http://cafe.daum.net/shanghaigolfclub)
최근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골프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도 골프가 여가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각광받으면서 골프에 대한 관심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상하이에도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모여 함께 골프를 즐기는 ‘상해한인왕초보 골프동아리’가 있다고 하여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상해한인왕초보 골프동아리는 현재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프 동호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를 통틀어 온라인 회원 수를 포함하여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 하고 있다. 현재 상해한인왕초보 골프동아리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회원 수는 약 380명에 다다르며 매주 20~30명의 회원이 모여 골프를 즐기고 있다.
이 모임은 2006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제3대 회장으로 2년 동안 역임하고 있는 최우식 회장의 운영 하에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2006년 당시, 상하이에는 3~4개의 골프 동호회가 운영 중이었으나 대부분의 동호회는 골프 실력을 어느 정도 갖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하였으며, 매 달 필드 모임만 한 차례씩 진행하는 반면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동호회는 없었다. 이러한 제한적 상황을 극복하고 골프를 배우고자 하는 초보자들에게도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로 당시 상하이 교통대학교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이 모임이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8년 환율 위기를 맞이하면서 중국에서 유학 중인 많은 한국 학생들과 주재원들이 귀국을 하게 되면서 이 모임에도 위기가 찾아왔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다시 하나 둘씩 모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유학생에서 일반인으로 모임의 대상이 전환되었다.
이 모임은 동호회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골프 왕 초보’을 위한 동호회이며, 골프에 처음 입문하는 회원들을 위해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춘 다른 회원들이 골프를 지도해주고 있다. 동호회에 참여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3주 초 속성 과정’이라 불리는 골프 입문 프로그램을 배우게 되는데, 때에 따라 프로 골퍼를 초빙하여 레슨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초급, 중급, 고급 등 다양한 수준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골프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원들 간에 서로 골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최우식 회장은 동호회를 이끌어가는 목표에 대해 묻자 “골프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을 육성하여 실력을 쌓고, 매년 열리는 각종 동호회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라고 대답하였다. 또한 “우리 동호회는 골프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회원 간에 서로 상하이 생활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공감하며 화합하는 골프 화합 친목 동호회”라는 말을 강조하였다. 최회장이 강조했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이 모임은 정기적인 골프 모임 활동 외에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MT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할 때에는 2박 3일로 골프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곳 상하이에서 골프를 즐기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한적한 토요일 오후 ‘상해한인왕초보 골프동아리’의 모임 현장을 찾아가보자.
상해한인왕초보골프동아리
▶운동장소: 吴中路1888号 신대륙골프연습장/ 매월 1회 필드 정기모임
▶운동시간: 겨울,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 겨울 외,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2시간씩)
▶회원 활동비: 1개월 200元
▶문의: 최우식 회장(150-0033-2773), 양해동 총무(133-8612-5501)
▷ 변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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