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춘절연휴 마감날인 8일에 기준금리를 인상, 1년 정기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0.25p 인상됐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소비자물가(CPI)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CPI 상승률은 작년 11월 5.1%를 기록한 후 12월 4.6%로 둔화됐으나 정부 목표치인 4%를 넘어섰다. 올 1월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 명절연휴 영향 등으로 CPI가 높게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파,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농산물 생산 차질,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단시일 내에 물가상승세가 꺾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은 추가 금리인상 및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1회 정도 추가로 인상될 수 있으며 지준율이 주요 정책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됐던 것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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