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홍콩 신종플루로 13명 사망
중국에서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과 홍콩 2곳에서만 신종플루로 인해 13명이 사망했다고 9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가 보도했다.
베이징은 올해 신종플루H1N1 확진 환자가 195명이었고 이 가운데서 4명이 숨졌다.
베이징위생당국은 수개월째 비가 내리지 않는 등 가뭄으로 건조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탓에 유행성 감기 등 질병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2일~2월7일 베이징의 421개 1급이상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19만9000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서 유행성 감기 환자가 6448명이었다.
홍콩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9명의 H1N1 환자가 숨졌으며 30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홍콩 위생당국이 전했다.
홍콩 위생당국은 H1N1이 확산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고연령층 외에도 아동과 젊은층 환자들이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서도 H1N1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사망자는 발표된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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