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중국에서 디젤차량인 액티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중국 광저우(11일)와 상하이(14일)에서 잇달아 액티언 출시 보도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쌍용차 강문석 부사장은 "중국에서 액티언의 첫 해외 런칭 행사를 가짐으로써 불모지에 가까운 중국 디젤차시장을 개척,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언 중국 판매는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그룹 계열 계열 판매전문회사인 '상해기차공업판매(SAISC)'가 담당한다. SAISC는 이를 위해 현재 33개의 딜러망을 올해 말까지 5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액티언은 최첨단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적용됐으며, 스포츠쿠페 스타일이 접목된 크로스오버 SUV다. 중국 시장에서는 '질주한다'는 의미의 爱腾 (아이텅)'이란 브랜드로 판매된다.
쌍용차는 화이트 컬러 및 외국계 회사 직원 등 20~30대의 젊은 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올해 액티언 중국 수출물량을 500대를 달성하고 렉스턴과 함께 SUV 라인업을 강화해 현지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