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엔화가 미달러 대비 3~6% 절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이 현재 국내외 경제 여건 하에서 위엔화 절상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절상 속도에 관해서는 서로 다른 주장을 보였다며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3~6% 절상을 예측했다고 전했다.
HSBC 중국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취훙빈(屈宏斌)은 위엔화 절상이 지속적으로,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절상폭은 3~5%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무역흑자 감소로 위엔화 환율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고 현재 환율수준이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빠른 절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텐리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인민폐 대 미달러 환율이 현재의 6.5수준에서 6.3위엔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면서 위엔화 절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절상 시기는 향후 수개월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증권, 스탠다드차터드, 노무라증권 등은 올 연말에 이르러 인민폐가 6%정도 절상해 미달러 대비 6.2위엔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UBS증권은 중국정부는 인민폐의 빠른 절상, 가파른 절상을 원하지 않지만 국제적인 압력과 인플레이션 압력 해소, 경제구조 조정 등 과제를 안고 있는 것만큼 인민폐가 뚜렷하게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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