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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해열제 ‘니메수리드’ 사용 비상

[2011-02-17, 11:01:03] 상하이저널
부작용 수천건, 사망자도 발생해

최근 중국CCTV가 어린이해열제로 사용되는 소염진통제 니메수리드(Nimesulide, 尼美舒利颗粒)가 부작용을 일으킬 뿐 아니라 여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탓에 쉽게 감기에 걸리고 열이 오르는 등 증세를 나타나는 어린이의 경우 특히 해열진통제의 사용이 잦기 때문에 이번 약품 사용 비상은 더욱 큰 파장과 관심을 끌고 있다.

니메수리드가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6년동안 이미 수천건의 부작용사례가 보고된바 있나 아직까지도 약국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니메수리드의 부작용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의학계 전문가들이 어린이 약품안전사용과 관련한 블로그 등에 부작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터다. 전문가들은 니메수리드가  중추신경 및 간 기능을 손상시킨 사례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폭로하며 이로 인한 사망사도 여러명 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약품부작용검사센터 사이트에서는 니메수리드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없다. 하지만 국내 권위 있는 학술잡지에는 이미 20여 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학술논문을 통해 니메수리드 사용으로 인한 △내장기능 손상 △심각한 간기능 손상으로 인한 사망 등 20여건의 부작용 사례를 들었다. 

외국의 경우 이미 오래전에 니메수리드의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었다. 포르투갈은 1999년부터 어린이용 니메수리드를 판매금지시켰고 스페인은 2002년, 아이슬란드는 2007년에 해당 약품의 시장 판매를 금지시키는 등 해외 선진국들은 어린이 사용금지 약품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제한적으로 사용허가 시에도 경고문구를 반드시 밝히도록 하는 등 해당 약품의 사용에 대해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 보도 직후, 중국식약청은 전문가팀을 구성해 니메수리드의 부작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아 현재도 중국 각 지역 약방에서는 니메수리드를 판매하고 있다. 상하이의 약방에서도 의사의 처방이 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환절기 감기나 고열 등 질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어린이 해열제 선택에서 ●니메수리드(尼美舒利, 중추신경 및 간기능 손상), ●Metamizole Sodium Tablets(安乃近,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성구 감소, 위장 손상), ●아스피린(阿司匹林, 위궤양 위출혈 위험, 소화기계통 간기능 손상) 등을 피하고 WHO가 추천하는 해열제인 ♥4-Acetamino phenol(对乙酰氨基酚)과 ♥이부프로펜(Ibuprofen, 布洛芬)을 권장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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