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회, 시장개척•경영지원 세미나 개최
“자만심을 방치하는 기업, 혁신을 이끄는 강력한 팀이 없는 기업, 5분 안에 설명할 수 있는 비전이 없는 기업……. 이러한 기업은 변화에 실패한다.”
상하이 지오유소프트웨어 신판수 대표는 지난 25일 상하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는 제12회 시장개척•경영지원 세미나에서 ‘중국에서 경영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대표는 이날 ‘기업의 변화를 망치는 8가지 실수들’에 대해 설명하고, “점점 더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 여덟 가지 실수 중 하나라도 범하게 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에 열거한 것 외에 △비전을 전사적으로 전파하지 못한다 △방해물, 특히 무사안일주의 관리자를 방치해 둔다 △단기간에 가지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트린다 △새로운 제도를 조직문화로 승화시키지 못한다 등 ‘기업이 변화에 실패하는 8가지’에 대해 열거했다.
그러나 신 대표는 “상황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이런 실수들은 피할 수 있고, 적어도 그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에 대한 저항극복 방법’을 제시했다.
신 대표가 말한 저항극복 방법으로는 △Code 1을 참여시켜라(Code 1은 새로운 방법이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동기가 높고 가장 능력이 있는 그룹) △절차의 공정성 확보 △열린 환경 조성 등이다.
또한 신 대표는 강의를 시작하며 중국의 변화를 3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즉 △중산층의 변화-임금상승으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 생존을 위한 소비에서 풍요 안락한 삶을 추구, 건강 및 친환경 웰빙 트렌드로 식생활의 변화 △ 인구구조의 변화-저출산/고령사회의 진입, 1가구 1자녀 출산정책,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 연장, 급속한 고령화로 2050년 인구의 30%가 60세 이상의 고령 △인프라(사회간접자본)의 변화-서부대개발, 교통 및 물류의 발달, IT기반시설의 발전 및 통신의 발달 등을 예로 들었다.
한편, 이날 장장원 썬프레 총경리는 ‘중국 내수 유통 개척과 소자본 창업을 통한 내수시장 진출’을 주제로 강연해 주부들과 유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장 총경리는 한국에서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과 중국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유통업계 차이점, 유통성공 전략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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