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성조숙증 유발 PC우유병 주의보

[2011-03-02, 14:50:18] 상하이저널
유럽에서 금지된 PC우유병 中 판매

지난 1일 유럽연맹에서 생산 및 판매를 금지시키로 한 비스페놀A가 함유된 우유병이 중국에서는 계속 생산 판매될 예정이어서 주의가 필요되고 있다.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맹은 지난 1일부터 비스페놀A가 함유된 플라스틱 우유병 생산을 금지시키고 6월부터는 시장 유통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이는 비스페놀A가 함유된 우유병이 가열됐을 경우 환경호르몬이 발생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비스페놀A는 PC(폴리탄산에스테르)플라스틱을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플라스틱 제품의 무색투명,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식기, 물병, 우유병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최근 연구보고서에서 비스페놀A가 가열될 경우 음식물이나 음료에 들어가 성조숙증 유발, 영유아 발육이나 면역력에 영향을 끼치거나 심지어 암을 유발하며 과다 섭취시 정상적인 호르몬분비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했다.

앞서 캐나다는 2008년부터 식품포장과 용기에 비스페놀A의 사용을 금지시켰고 오스트레일리아도 작년 7월부터 비스페놀A가 함유된 우유병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비스페놀A는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화학물질로, 대부분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우유병에 비스페놀A가 함유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플라스틱 우유병 재질은 PC, PP, PES, PPSU 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 PC재질이 90%를 점하고 있으며 PC우유병 대부분이 비스페놀A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선직국을 제외한 기타 나라들이 비스페놀A의 사용을 규제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전문가 가운데서도 비스페놀A의 유해성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식품포장에서 비스페놀A의 함유량을 0.05mg/kg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앞으로 유해성에 대한 전문연구를 거쳐 정확한 판단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일단 영유아의 사용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한양대 3월 정기 동문회 2011.03.04
    재 상해화동지역 한양대 동문회에서 신년회를 겸한 정기모임을 다음과 같이 갖고자 하니 많은 동문들의 참여 바랍니다. ▶일시: 3월 11일(금) 오후 7시 ▶장소:..
  • 상하이저널 제3기 고등부 학생기자 발대식 가져 2011.03.02
    상하이 한인 청소년들의 눈과 귀가 되어 청소년 문화소식을 교민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상하이저널 제3기 고등부 학생기자단이 지난 27일 발대식을 갖고 1년간의..
  • 상하이식물원에 벚꽃이 피었어요 2011.03.02
    상하이식물원에서 벚꽃이 첫 꽃망울 터트렸다. 벚꽃들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보다 훨씬 앞당겨 피어난 2그루의 벚꽃은 푸젠(福建)산으로, 가장 일찍 피어나는 품종..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