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부동산보유세 시범징수 범위를 당분간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 샤오제(肖捷) 국장은 5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부동산보유세가 연내에 기타 도시 또는 전국으로 확대 추진될 가능성을 묻는 기자 물음에 “현재는 보유세 시범징수 도시로 지정된 2곳에서 얻은 경험을 취합하는 단계”라면서 “베이징과 선전이 보유세 징수 도시로 추가 지정된다는 소식은 듣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보유세 시범징수 도시가 베이징과 선전 등 도시로 확대 추진된다는 소문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 1월 상하이와 충칭은 중국 첫 부동산보유세 시범징수 도시로 지정돼 공식적으로 부동산 보유세를 도입했다. 상하이의 경우 매년 주택 총액의 0.4% 또는 0.6%의 보유세율을 적용한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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