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장 원링시에서 거행된 초호화 장례식이 큰 논란이 되자 정부가 장소를 제공한 학교 관계자를 파면시키는 등 수습에 나섰다.
300만위엔(10억원)이 넘는 장례비에 대규모 인파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룬 호화 장례식은 학생들이 정상 수업을 받는 평일에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돼 큰 논란이 됐다.
학교측은 돈을 받고 운동장을 장례식장으로 빌려줬으며 장례식이 진행되는 내내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학생들의 수업따위에는 관심이 없고 돈에만 눈이 먼 학교 당국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분노했고, 또 "하필이면 학교 운동장을 빌려 거창한 장례식을 치룰 필요가 있었냐"면서 "이를 지켜본 많은 학생들에게 도대체 무엇을 가르치고 있냐"며 비난했다.
이처럼 비난이 쏟아지며 큰 논란이 일자 원링시정부는 해당 학교 부교장을 파면하는 등 긴급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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