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외자 M&A 심사제도 도입… 외자규제 우려

[2011-03-08, 15:51:42] 상하이저널

국가안보 관련 기업 인수합병 심사대상에 포함
진행 중 인수합병, 안보 위협 판단 시 중지

중국이 중요 산업에 대한 외자의 M&A에 대해 상무부가 심사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중국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관련되거나 또는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외자의 M&A와 관련해 상무부가 인수합병을 중지시키거나 주식양도 또는 기타 조치를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심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중국망(中国网)이 보도했다.

중국상무부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외자의 내국기업 인수합병 안전 심사제도 실시 관련 잠정규정(商务部实施外国投资者并购境内企业安全审查制度有关事项的暂行规定)’을 발표하고 3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행 및 의견수렴 기간을 갖기로 했다. 6개월 동안 잠정규정 적용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취합, 보완해 정식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무부는 상기 '규정'에서 외자가 내국기업을 인수합병 시, 신청이 접수된 날부터 15일동안 인수합병 거래를 추진시켜서는 안되며 지방 상무주관부서도 이와 관련 심사를 진행할수 없다고 규정하고 15일이 지난 후 상무부가 아무런 서면 통보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유관 법률규정에 따라 수속을 진행할수 있다고 규정했다. 

외자의 ▲중국 군수산업 및 관련 기업 ▲중요, 민감한 군사시설 주변 기업 ▲국방안전과 관련되는 기타 기업 ▲국가안전과 관계되는 중요한 농산물, 중요한 에너지와 자원, 중요한 인프라시설, 중요한 운송 서비스, 핵심 기술, 중대 장비 제조 등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인수합병 과정에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존재한다고 판단될 시에는 인수합병을 중지시킬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수합병 문턱을 높여 외자 유입을 통제하려는 것"이라면서 "외국투자자들은 인수합병 기간 지연 및 정치적 간섭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안전 심사는 국제적 관례"라면서 "외자 M&A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규범화한 관리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중국대외개방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각에 대해 천더밍(陈德铭) 상무부장은 “중국 대외개방 정책에는 변함없다"면서 "외자 인수합병 심사제도는 국가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은 1057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中 초호화 장례식 장소제공한 학교장 파면 2011.03.08
    최근 저장 원링시에서 거행된 초호화 장례식이 큰 논란이 되자 정부가 장소를 제공한 학교 관계자를 파면시키는 등 수습에 나섰다. 300만위엔(10억원)이 넘는 장례..
  • 中 가장 부지런한 나라 10위 차지... 1위 일본 2011.03.08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나라에 일본이 1위, 중국이 10위에 뽑혔다. 8일 법제만보(法制晚报)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전문기관 Ipsos가 세계 각..
  • 상하이 집값 2만元대 아래로 하락 hot 2011.03.08
    상하이 집값이 3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 작년 4월 중국정부가 부동산 통제 정책 발표 직후에 나타난 최저 수준으로 돌아갔다. 부동산 억제정책이 발효되면서 집값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