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료도로 14만km 중 中에 10만km
올 ‘양회(两会)’에서 도로 통행료 수금이 지나치게 높거나 많다는 지적이 나오며 유료화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출됐다.
산둥(山东)성 순지예(孙继业) 감찰청 부청장은 정치협상회의에서 중국 전역의 유료 도로 정리정돈 사업을 철저하게 벌일 것을 건의하면서 일반 도로의 유료화를 폐지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기준을 낮추는 등 도로 유료화 비중을 점차 줄일 것을 제안했다.
그는 “중국 고속도로의 95%와 1급 도로 65%가 유료화”라면서 “일부 구간은 몇킬로에 불과한 거리임에도 톨게이트가 설치돼 도로 이용료를 받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순 부청장은 또 “지나치게 높은 도로 통행료가 화물 과다 적재 현상을 부르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유료 도로 14만km 중 중국이 10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중국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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