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남자애 오줌으로 달걀을 삶아 먹는 곳이 있어 화제다.
신쾌보(新快报)에 따르면 저장성 둥양(东阳)시는 해마다 봄이 되면 길거리 곳곳에서 퉁즈단(童子蛋)을 삶아서 파는 노점상들로 가득하다. ‘퉁즈단’은 어린 남자애들의 오줌으로 삶은 달걀을 뜻한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엔 역겨워 보이는 퉁즈단이 이곳에서는 일반 달걀의 2배나 되는 가격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이미 오래전부터 풍습으로 전해오고 있어 초등학교 교실 밖에는 남자애들의 오줌을 받기 위해 마련된 커다란 물통들이 줄지어 놓여있다. 아이들도 스스럼없이 물통에다 소변을 보고 학교에서는 "감기 걸렸을때는 이곳에 소변을 보지 말라"고 경고를 할 정도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둥양시 중의원 내과 의사는 “옛날에는 고된 농사일로 몸이 피로해도 몸보신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달걀밖에 없었다”면서 “소변에서 나온 침전물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결정으로 변하는데 중약인 런중바이(人中白)처럼 체내의 열을 내리고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소변에 달걀을 삶아 먹는 풍습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진화(金华)시중심병원 의사는 소변은 체외로 배설된 폐기물로, 인체에 필요로 하는 물질이 기본상 없다면서 먹지 말것을 권고 했다.
한편, 퉁즈단은 2008년 둥양시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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