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유리(琉璃)의 위대한 탄생-상하이유리예술박물관

[2011-03-14, 17:51:46] 상하이저널
9호선 다푸차오역(打浦桥站) 근처에 위치한 상하이유리예술박물관(上海琉璃艺术博物馆)은 아시아 최초로 유리 예술과 관련된 작품만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이곳은 본래 신천지(新天地)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타이캉루(泰康路)로 이전하게 되면서 유리 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서점, 카페 등의 편의 시설을 더욱 보강하게 되었다.

이전한 건물은 외관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건물의 외관이 모두 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리 위에 5025개의 스테인리스 소재의 꽃잎 장식을 붙여 포인트로 하고 있다.
 
이 건물은 마치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한 마리의 새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박물관의 1층은 유리로 만든 공예품을 비롯하여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서적 판매, 간단한 음식과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등이 위치하고 있다.
 
2층과 3층이 본격적으로 유리 공예 전시품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상하이 엑스포 기간에는 무료로 개방하였으나 현재는 유료로 이용하고 있다.

상하이유리예술박물관은 건물을 이전한 뒤 현재까지 2010 개막 특집 전시 ‘从仁出发 由爱开始’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 중이다. 박물관 2층에 전시된 작품들은 중국의 고대 유리 예술 작품을 비롯하여 영국•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 세계 유리 예술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유리 예술과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게 되는데, 이 영상은 유리 예술 공예에 대한 선조들의 관념을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다.

영상을 시청한 후 2층에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하며 유리 공예품의 진 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유리는 이산화규소가 1400도의 높은 온도일 때 형성된 성분으로 유리 공예 작품의 공정 과정은 매우 섬세하다.
 
높은 고온에서는 무 형태의 물질이 작업 공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완성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3층에 전시된 작품은 박물관의 창립자이자 대만을 대표하는 유명한 유리 공예가인 杨惠姗의 작품 전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 杨惠姗은 23년에 걸쳐 약 60개의 걸작을 선보였으며, 그녀의 작품에는 중국문화의 정신과 생명에 관한 반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杨惠姗의 작품은 불교적 색체가 강하여 3층에 전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작품은 불교의 문화와 관련된 것이다.

그 중 2010 상하이 엑스포가 열렸을 당시 중국관에 전시되었던 작품《千手千眼千悲智》은 현재 박물관에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층에 전시된 작품의 곳곳에는 작가의 작품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방영되고 있어 작가의 작품 세계와 그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새로 이전한 박물관은 이전에 비해 그 규모와 시설 환경을 보강하여 지어졌기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아늑한 박물관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3층 전시관의 한 편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실내와 실외로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박물관의 외관은 저녁이 되면 조명과 함께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변하므로 1층에 마련된 Museum café에 앉아 차를 마시며 타이캉루의 밤거리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주소: 上海市户湾区泰康路25号 (지하철 9호선 打浦桥站 1번 출구)

▶문의: 021-6467-2268

▶이용시간: 박물관 전시관람 10:00 – 17:00/ 1층 상점, 서점 10:00 – 22:00/ 카페, 식당 11:00 – 23:00

▶입장료: 박물관 전시 관람(2층, 3층 전시관) 20元

▷ 변희정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8.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9.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10.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5.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6.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7.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8.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사회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4.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5.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6.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7.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8.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4.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