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2.5’규획기간 기계•전자제품의 수입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17일 중국 상무부, 발개위, 재정부 등 8개 부처는 공동으로 ‘12.5 (12차5개년개발계획)기간 기계와 전자제품 수입 촉진 전략 시행 의견(意见)’(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선진기술 및 부품 수입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으며 이로써 중국과 주요 국 및 지역간의 빠른 무역 흑자 성장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역흑자의 과도한 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수입품 구성비를 조절해 차세대정보통신기술, 환경보호, 대체에너지, 환경 및 바이오, 신소재, 차세대 자동차 등 차세대 전략산업과 기타 중점산업 부문의 수입 수요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또 면세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국가지정 투자항목의 설비수입을 지원하며 제한 및 도태 단계 설비수입은 엄격히 관리해 산업구조의 변화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촉진키로 했다.
‘의견’은 또 선진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상을 통해 하이테크 및 선진설비의 수출제한 완화를 추진키로 하고 관세 조정, 지적재산권 보호 및 금융 재정 세무정책을 통한 수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기계, 전자제품 무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키로 했다.
현재 중국의 수입품목에서 기계와 전자제품 수입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0년 기계 및 전자제품의 총 수입액은 6603억달러(743조6000억원)로 전체 수입액 47.3%, 국내 총생산액의 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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