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수법으로 사기를 일삼던 자해공갈단 일당이 지난 11일 심판대에 섰다고 베이징신보(北京晨报)가 보도했다.
작년 10월, 이들 일당은 미성년자들을 '돈을 벌게 해준다'며 속여서 데려온 후 쇠파이프 등으로 팔, 다리 등을 때려 골절상을 입힌 뒤 자전거에 태워 자동차와 접촉사고를 내고는 합의금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6만여위엔을 뜯어냈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비슷한 장소에서 똑같은 교통사고를 두번 당한 피해자의 제보로 들통나게 됐다. 이 피해자는 1개월 사이에 두번이나, 그것도 피해자마저 똑같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당하게 되자 사기사건임을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다.
한편, 재판에서 이들 5명 용의자는 범죄사실 일부를 부인했으며, 이날 재판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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