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6월부터 고속철 열차표 구매 실명제를 시행한다.
14일 인민일보(人民日报) 보도에 따르면, 철도부는 6월부터 열차표 구매 시 실명제를 시행하고 아울러 6월 말 개통 예정인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을 시작으로 연내에 고속철 전 노선의 열차표 인터넷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스템 도입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암표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철도부는 또 안전을 위해 고속철의 운행 속도도 시속 300㎞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고 시속 350km로 세계 최고속을 자랑하는 우광(武广, 우한-광저우 노선) 고속철 또한 속도를 늦추게 된다.
6월 개통을 앞둔 징후(京沪, 베이징-상하이)고속철의 열차표 가격에 대해, 철도부는 항공권 가격보다 싼 가격을 책정해 일반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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