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경제지표 발표… GDP 9.7%↑
3월 CPI 5.4% 물가 고공행진 지속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7%를 기록, 물가상승률은 5%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통화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CPI(소비자물가)가 3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정부의 추가 긴축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문가 예상치인 9.4%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9%, 2분기 10.3%로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다가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9.6%와 9.8%로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3월 산업생산은 14.8%, 3월 소매판매는 17.4% 증가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4%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며 지난 1월과 2월의 4.9%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로써 중국의 CPI 상승률은 정부 목표치인 4%를 6개월 연속 넘었다. 올해 1분기 전체 CPI 상승률은 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서 도시가 4.9%, 농촌이 5.5%로 농촌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11.0%, 술담배 2.0%, 주거비용 6.5% 올랐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2월의 7.2%보다 다소 높은 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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