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18일 오전 6시로 예정됐던 KT스카이라이프 수도권 지역 표준화질(SD) 방송신호 공급 중단을 이틀 연기했다.
MBC는 17일 스카이라이프 측과 협상을 게속하던 중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틀간 협상을 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MBC는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히며 "당초 18일 오전 6시부로 중단하기로 했던 수도권지역 SD 신호는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재송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MBC와 스카이라이프는 여전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시청자들의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MBC는 이미 지난 14일 오전 6시부터 스카이라이프 수도권 지역 고화질(HD) 방송 신호 송출을 중단한 바 있다.
MBC와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8년 스카이라이프가 수도권의 HD 방송에 대해 MBC에 일정 금액의 가입자당 요금을 주기로 재송신 협약을 했지만 계약 내용에 대한 입장 차이로 갈등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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