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성(河南省) 린저우시(林州市)의 한 농촌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낮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6~7세 초등생들의 얼굴을 때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0일부터 이 학교는 오후 수업시간을 기존의 2시에서 2시30분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이를 모르고 있던 초등생 10여명은 등교했다가 대문이 닫혀있자 그곳에서 놀고 있었다. 학생들의 떠드는 소리에 낮잠을 깬 여교사는 밖으로 뛰쳐나와 초등생 10여명을 담장앞에 줄을 세운 후 한명씩 귀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뺨을 맞은 한명은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이 충격으로 초등생 여러명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등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 항의하자, 이 여교사는 "때리지 않았다"면서 "혼내주려고 얼굴을 살짝 밀었을뿐"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어린 초등생들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점을 미뤄 "학생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교사에 대해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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