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관리감독위원회(CBRC)가 주요 은행들에게 부동산가격이 50% 폭락 시의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를 지시했다고 22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보도했다.
CBRC는 4월 초부터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 항저우, 난징 등 7대 도시를 ‘부동산 대출 고위험 지역’으로 지목해 은행들에게 집값이 떨어질 경우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집값 폭락 정도에 따라 ▲ 집값 30% 하락, 금리 0.27%p 인상 ▲집값 40% 하락, 금리 0.54%p 인상 ▲집값 50% 하락, 금리 1.08%p 인상 등 3단계로 나누어 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번 시험 결과는 당국이 추가적인 부동산 관련 긴축 정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CBRC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위한 각종 주문이 부동산시장에 대한 당국의 전망을 반영한 것은 아니며 부동산 신용대출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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