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주민들의 편리한 병원진료 및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한 9개 조치를 마련했다.
26일 신문만보(新闻晚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위생국, 상하이의료보험 등 6개 부문은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한 진료예약, 검사기록 열람 등을 포함한 9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연내에 상하이의 모든 3급 병원에서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진료예약 서비스를 실시하고 2012년까지 상하이의 모든 병원으로 확대한다.
병원 진료기록 열람도 편하고 쉬워진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검사보고서나 진료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연내에 ‘의료연합사이트(医联网)’를 통해 3급 병원의 검사보고서를 확인 할 수 있게 되고 2012년에는 건강망(健康网) 사이트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상하이의 모든 병원의 검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현재 월~금요일 진료만 가능한 각 지역 위생중심(卫生服务中心)의 진료 시간을 토요일 오전까지로 늘린다. 아울러 주변 반경 5km 이내에 2, 3급 병원이 없을 시에는 수요에 의해 토, 일요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의사가 커미션 등을 목적으로 환자에게 의약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과 관련, 외부 약방에서 약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의료보험에 포함된 약품 사용을 우선으로 하되, 의료보험 외의 약품이 필요 시에는 반드시 환자 또는 가족의 동의를 구하도록 했다.
상하이위생청은 불만 신고 전화(3397-6100)를 개설해 환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의료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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