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5.1연휴 3일 동안 35억위엔(57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는 연휴동안 1일 평균 11억67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고기록을 돌파했다. 이는 2000년 중국이 5.1연휴 제도를 도입 후 1일 평균 1억3900만위엔의 매출의 7.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휴일경제 통계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짧은 휴가 탓에 여행이 감소한 반면 쇼핑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상하이 18개 지역의 4000여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샘플 조사 결과 4월30일~5월3일 매출이 35억위엔으로 작년 동기대비 20.3% 증가했다. 올 춘절 황금연휴 기간에 비해서도 8.8%p 상승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 37개 대형 마트, 86개 백화점이 각각 5억3300만위엔과 9억98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려 동기대비 각각 1.9%와 3.5% 증가했다.
물품별로는 금 장신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1일 평균 350만~500만 위엔의 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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