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후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었다.
4일 인민일보(人民日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노동절 연휴기간 중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45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9.4%와 23.2% 줄었다.
특히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나 줄었고 그에 따른 사망자 수도 54.6% 급감해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강화 효과가 톡톡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5월1일부터 교통법규를 개정,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수위를 대폭 강화하고 만취운전 사고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적용키로 했다. 공안부는 개정 형법 시행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음주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으나 2일부터는 급격하게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급증하자 교통법규를 개정, 과태료를 대폭 인상하고 음주운전자의 면허를 취소, 만취운전 형법 적용 등 처벌수위를 높였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