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11일 상하이위생국은 4월 1일~30일 상하이에서 보고된 전염병 5886건 가운데서 수족구병이 2094건으로 보고됐다. 이는 3월에 발생한 1039건의 2배에 달한다.
발병률이 가장 높은 3대 전염병으로는 수족구병, 유행성 이하선염, 유행성 감기 등으로 관련 유형 전염병의 92.69%에 달했다.
상하이 위생국은 수족구병이 취학전 유아 가운데서 주로 발생하며 그 가운데서도 3세 이하 영유아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사전, 대소변후, 외출 후 세제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끓이지 않은 물, 날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특히 발병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공공장소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족구병은 영아와 유아들 사이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3∼5일간 잠복기를 거쳐 구강 점막이 생기거나 손바닥, 발바닥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등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을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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